파주시, '애국지사 부두전 선생' 2022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 이정민 기자/국장
  • 2022-01-09T01:01:2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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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애국지사 부두전 선생' 2022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애국지사 부두전(夫斗栓, 1920~1977)선생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광복회 파주시지회(지회장 이건영)는 2022년도 파주시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총 12명(매월 1명)을 선정했다.

선정기준은 파주시 독립운동가, 독립유공자 중에서 포상 훈격 및 운동계열, 월별특성(탄신·순국·의거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광복회 파주시지회 운영위원들로 구성된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위원회’의 심의와 검증을 통해 최종 선정이 이뤄졌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신 분들의 희생과 공훈을 널리 알리기 위해 파주시청 홈페이지(www.paju.go.kr), 파주소식지 및 버스정류장 알림판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면서 "많은 시민이 관심을 두고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공헌, 애국정신을 기리고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했다.

1940년 일본 오사카에서 학생 항일운동을 벌인 애국지사 부두전(夫斗栓, 1920~1977) 선생의 기념비가 지난 2006년 8월25일 그의 고향인 제주시 북촌리사무소에 세워졌다.

기념비는 광복 61주년(2006년)을 맞아 북제주군의 ‘우리 고장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그가 몸담았던 북촌리 주민들이 건립추진위를 구성하고 특별자치도 및 조천읍 예산으로 건립됐다.

부두전 선생(이하 부 선생)은 제주 북촌초등학교 교사와 어촌 관광 개발사업가 등을 역임한 제주의 대표적인 학생 항일 인사로, 한민족의 해방과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서 계림(鷄林) 동지회(1940년)를 결성, 독립운동에 뜻을 두고 활동하다가 1년의 옥고를 치렀다.

이 같은 공로로 부 선생은 정부로부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으며, 1996년 대전 국립묘지의 독립유공자 제2 묘역에 부부 합장(合葬)되고, 2003년 제주특별자치도 북제주군 주최로 애국선열 추모탑(조천만세동산)을 건립, 창열사에 위패를 봉안이 된 바 있다.

제주시 북촌리가 북촌리사무소에 건립한 부 선생 기념비는 가로 136m, 세로 88m, 높이 24m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

부두전 애국지사는 교육가이자 어촌관광 사업가로 민족문화 창달 및 항일운동에 참여했으며, 본 관은 제주이며, 부기남 씨의 장남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559번지에서 출생했다.

부 애국지사는 1940년 일본대학 오사카 전문학교 법학과에 입학해 일본인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민족차별을 심각성을 몸소 체험한 후 1940년 4월 제주 출신 학생 7명이 「계림동지회」라는 비밀조직을 결성하여 한민족의 해방과 대한민국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서 각자 업무를 분담하고 책임 부서를 맡아 교포 학생 항일운동을 하다가 일경에 체포됐다.

이후 1942년 10월 9일 오사카지방 재판소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여의 옥고를 치렀고, 1945년 광복 후에 제주표선 및 북촌 교사로 민족교육 및 인재 양성에 힘쓰는 등 활동을 계속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애국지사 부두전 선생의 후손(부준효, 전 파주시 광복회 지회장)
부두전 독립운동가의 자제인 부준효 회장은 제주 오현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석사, 대전대학교 대학원에서 군사학석사 학위, 한남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석학으로 <최선을 다하여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자>는 것이 그의 생활철학이다.

그는 1979년 국방간성(國防干城)의 초석이 되겠다는 군인 정신으로 대한민국 육군 소위로 임관하여 전차대대장과 작전참모, 육군대학 전술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한편 육군본부 시험평가단 전차 시험 팀장을 역임하면서 차기 전차인 K2전차 사업을 통하여 군 전력화 사업에 일익을 담당했다. 또한 2011년부터 대전대학교 군사학 연구원으로 위촉되어 군사학 연구와 논문 심사를 비롯하여 군사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한 후 광복회 파주시지회장을 5년 5개월을 역임했다.

그는 광복회 파주지회장 임기 중 파주시 ‘파주독립 광탄공원조성’, ‘파주독립운동사 발간’, ‘파주 교하 독립운동기념비 건립’,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등 수 많은 업적을 남겼다.

현재 그는 한민족독립정신연구회 연구소장과 광복회 중앙회 총무국장을 거쳐 기획정책실장을 맡고 있다.

광복회 본회 기획정책 실장의 위치는 국회 및 국가보훈처 등 외부와의 교류가 많은 자리이다. 실질적으로 광복회 사무처리를 총괄하기도 한다.

‘이달의 독립운동가 부주전 애국지사’의 자제인 부준효 광복회 파주시 전지회장은 군 복무 기간 중 자기 계발을 위해 민간대학교에서 조선대학교 전산대학원 및 대전대학교 군사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육본에서 전문위원으로 선발되어 한남대학교에서 <미래지향적 무기체계시험평가 효율화에 관한 연구>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 (행정정책 전공) 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박미영 여사(산내초등학교 교장)와의 슬하에 아들 부석현, 부석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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