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끓여주시던 버섯찌개 맛,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자연산 야생버섯 찌개 전문점 ‘고기랑 찌개랑’
자연산 버섯의 진한 향과 아삭하고 꼬들꼬들한 맛
부드럽고 ‘산내음’ 가득 자연산 버섯요리 맛볼 수 있는 곳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

자연산 버섯의 진한 향과 아삭하고 꼬들꼬들한 맛, 부드럽고 ‘산내음’ 가득한 자연산 버섯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 금촌동에 문을 열었다.

금촌동 시장 입구 (구)파주세무서 앞에 새로 개업한 자연산 버섯전골 명소 ‘고기랑 찌개랑(대표 김숙경)’이 그곳.

쥔장 김숙경씨(52)는 광탄면 신산리에서 운영했던 음식점을 지난 10월 28일 현 위치로 이전, 자연산 야생 버섯과 국내산 생 돼지 앞다리살을 넣은 ‘버섯찌개 전문점’의 문을 새롭게 열었다.

‘어릴 적 어머님이 끓여주시던 버섯찌개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 쥔장 김씨의 설명이다.

그는 이 음식점을 운영하기 전까지 10년 여간 산을 다니며 버섯을 배웠다. 처음에는 조금씩 따다 집에서 찌개를 끓여 먹는 것이 전부였지만 버섯에 대해 알게 되면서 버섯찌개 전문점을 생각했다.

그는 경기도축구협회 운영이사를 지냈던 남편 이청길씨와 버섯이 나는 계절이면 강원도 횡성과 홍천, 가평 등지로 버섯을 따러 다닌다.

감악산 등 가까운 파주의 산이나 인근 포천 등지로 버섯을 따러 다닐 때는 매일 산에 오르기도 한다.

주인장 김숙경씨는 이렇게 뜯어온 버섯을 삶아서 염장을 한 뒤 항아리에 보관해 둔다. 그리고 손님상에 나가기 전에 소금기를 빼 먹기 좋게 손질한 뒤 돼지 생 앞다리살을 넣어 ‘고추장 자연산 버섯찌개’를 완성해 낸다.

맹물로 끓여도 버섯에서 나오는 진액으로 인해 국물이 걸쭉해지고 찐한 버섯 향을 지닌다. 가을이 제철인 버섯은 지금이 가장 맛이 좋고 영양도 풍부할 때다.

버섯은 주로 여름과 가을에만 수확이 가능하다. 7월 말께부터 밀버섯, 꽤꼬리버섯 등을 채취하기 시작 해 요즘 마지막으로 나오는 개암버섯까지...

버섯이 나오지 않는 봄철에는 나물을 채취해 두었다 밑반찬으로 쓴다.

이들 부부가 채취해 와 전골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버섯은 계절별로 꽤꼬리 버섯부터 뽕나무 버섯, 모기버섯, 흰가시광대 버섯(일명 닭다리버섯) 암회색 광대버섯, 비단 그물버섯, 젖버섯, 갓버섯, 외대버섯, 느타리버섯, 참나무 버섯, 미루나무 버섯, 밤버섯, 개암버섯 등 익숙한 버섯부터 생소한 버섯까지 다양하다.

가끔은 노루궁뎅이 버섯과 능이버섯도 수확하는 행운을 얻기도 한다.

버섯은 독특한 향기와 맛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애용되는 식품이다.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면서 식이섬유, 비타민, 철,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버섯은 식이섬유가 40%나 들어 있어 장내의 유해물, 노폐물, 발암물질을 배설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한다. 또한 버섯에 함유된 에르고스테롤은 햇빛의 자외선에 의해 비타민D로 바뀌어 장내의 칼슘 흡수를 돕는다.

또한 면역기능을 높이는 효능이 있어 감염이나 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고, 혈행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이 되는 생리활성 물질이 함유돼 건강증진 및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김숙경씨는 “가을이 되면 버섯의 향과 맛이 진해지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며 “쌀쌀해지는 날씨에 자연의 향을 그대로 담은 뜨끈한 버섯요리를 가족들과 마음껏 즐겨 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버섯찌개 뿐 아니라 2cm 가까이 두툼하게 썰어내 직화로 굽는 돼지고기와 쌀쌀해진 날씨에 입맛 당기게 하는 코다리찜, 소머리국밥도 일품이다.

갑작스레 추워지는 요즘, 따뜻한 버섯찌개 국물에 큼직한 돼지고기 한 점 입에 넣는 맛도 별미가 아닐까?
예약문의는 전화 031-959-6689. 010-2402-1265 김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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